Industry 5.0 – 다시 필요해진 인간의 손길

Written by Esben H. Østergaard | May 17, 2018 9:10:57 AM

스마트 공장을 만들고 사물이 디지털 방식으로 통신하도록 하려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이 있는 반면에 생산에서 인간의 손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Industry 5.0” 또는 협업 산업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부문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의 진화와 고객의 요구사항이 높은 수준의 제품 개별화를 요구하고 있어서 인간 창의성의 재배치는 필연적입니다. 게다가 Accenture Consulting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80% 2020년이 되면 “연결된 노동력”이 생산 공정에서 일반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합니다. 로봇은 표준화 공정에서 표준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반면, 각 제품에 이른바 “특별한 어떤 것”을 더하는 일은 로봇에게는 상당히 도전적이고 인간의 지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생산 공정에 인간의 손길을 다시 가져올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모든 생산 공정에 필요한 단 하나의 도구

생산 공정에서 인간의 창의성이 공정에도 영향을 주어야 자동화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생산 그 자체로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힘든 프로그래밍 작업 후 명령에 따른 작업만 가능할 뿐입니다. 그러나 협동 로봇은 인간 직원과 함께 동시에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인간과 로봇 이 두 노동력은 로봇이 제품을 가공하거나 인간이 작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동안 인간은 이른바 “특별한 어떤 것”을 제품에 더하면서 서로를 보완하며 함께 발전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직원은 역량을 갖추게 되고 로봇을 드라이버, 포장 장치, 팔렛타이저 등 다기능 도구로 활용합니다. 로봇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거나 위험한 일을 대신 처리합니다. 따라서 인간 직원은 자신의 창의성을 보다 복잡한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최대 유제품 생산 업체인 Mjolkursamsalan Akureyri의 이사인 Sigurdur Runar Fridjonsson은 “우리는 이미 두 대의 UR5 덕분에 세 사람이 1년에 할 수 있는 단순 작업을 줄였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Paradigm Electronics에서는 UR10 로봇이 스피커 캐비닛에 광택 처리를 하는 직원과 함께 나란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협동 로봇은 인간과 로봇이 같은 작업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기술입니다. 이제 우리 직원과 코봇은 마치 시계추처럼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때 서로 안전하게 상호 작용이 가능합니다. 최종 광택 처리 작업이 직원에게 넘어오기 전에 직원은 로봇이 적절한 양의 작업을 처리했는지 확인할 수 있죠. 굉장히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는 작업이에요. Paradigm의 생산 서비스 책임 관리자인 John Phillips의 설명입니다.

물론 이것은 협동 로봇에는 특정한 특성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협동 로봇은 유연하고, 손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며, 안전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전 조건이 충족될 때에만 인간과 로봇의 진정한 협업이 가능하며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무한한 가능성 그 이상을 향해

고고학적으로 가치 있는 보물을 찾아내기 위해 수면 아래 깊은 곳으로 들어가든 핵폐기물을 해체하기 위해 출입 금지 구역으로 들어가든 로봇은 회복력이 뛰어난 다기능 도구입니다. 기술력 덕분에 로봇은 인간의 아바타가 되어 과거에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곳에 도달하거나 그러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이제 그런 지식을 활용할 차례입니다.